한창 탑폰, 디지털 무선전화기로 부활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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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대표 최승환)은 워크아웃에서 벗어난 지 2년여 만에 첫 개발제품으로 휴대폰 만큼 가벼운 디지털 무선전화기 '인스피레이션'을 개발,대형 할인매장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한창은 한때 유ㆍ무선 전화기 '한창탑폰'으로 인기를 끌었던 전화기 회사다.
이번에 선보인 인스피레이션은 무게가 119g으로 가볍고 두께도 19.3㎜로 얇다.
4.57㎝ 컬러 LCD 화면에 16폴리 벨소리와 200개의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는 폰북 기능 등을 갖췄다.
기존 디지털무선전화기(900MHz)보다 대역폭이 넓어(1.7GHz)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
한창은 1987년 전화기 '한창 탑폰'을 출시한 이래 90년대 중반까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업체다.
1990년대 후반 시티폰 사업에 손대면서 경영이 악화돼 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이후 외주 제작에만 주력해왔다.
2005년 할론가스소화기 업체 한주케미칼과 외국계 펀드 LCF 등이 한창의 지분 50%(현재 한주케미칼 지분 17%,LCF 지분 20%)를 130억원에 인수하며 워크아웃에서 벗어났다.
최승환 대표는 "대형 할인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먼저 선보인 뒤 KT 등 통신사업자에 대한 납품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브랜드 가치가 높은 '탑폰'으로 내년 중 시장점유율 30%로 끌어올려 1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한창은 한때 유ㆍ무선 전화기 '한창탑폰'으로 인기를 끌었던 전화기 회사다.
이번에 선보인 인스피레이션은 무게가 119g으로 가볍고 두께도 19.3㎜로 얇다.
4.57㎝ 컬러 LCD 화면에 16폴리 벨소리와 200개의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는 폰북 기능 등을 갖췄다.
기존 디지털무선전화기(900MHz)보다 대역폭이 넓어(1.7GHz)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
한창은 1987년 전화기 '한창 탑폰'을 출시한 이래 90년대 중반까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업체다.
1990년대 후반 시티폰 사업에 손대면서 경영이 악화돼 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이후 외주 제작에만 주력해왔다.
2005년 할론가스소화기 업체 한주케미칼과 외국계 펀드 LCF 등이 한창의 지분 50%(현재 한주케미칼 지분 17%,LCF 지분 20%)를 130억원에 인수하며 워크아웃에서 벗어났다.
최승환 대표는 "대형 할인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먼저 선보인 뒤 KT 등 통신사업자에 대한 납품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브랜드 가치가 높은 '탑폰'으로 내년 중 시장점유율 30%로 끌어올려 1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