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3분기 매출 1조3717억원,영업이익 900억원,순이익 487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3%,44.3% 줄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조863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했다.

9월 말까지 신규 수주 누적액은 9조9864억원에 달해 연간 목표치인 9조8081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철근가격 등이 오른 탓에 원가 상승폭이 커 3분기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중동지역 플랜트·전기부문 등의 신규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수익성 지표인 공사손실충당금도 최저 수준에 머무르는 등 수익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대한해운=업황 호조로 대폭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5271억원,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51억원,12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4.6%,순이익은 981.8% 급증했다.

회사 측은 "LNG(액화천연가스)선 영업이 호조세를 보인 데다 2분기부터 시작된 유조선 영업으로 실적개선폭이 컸다"며 "해운시황 호조세가 지속되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리언스=휴대폰 결제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증가한 130억원,영업이익은 7.9% 늘어난 19억원이었다.

반면 순이익은 계열사 지분법손실 반영으로 55.0% 줄어든 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온라인 오픈마켓과 이러닝 시장의 성장에 따라 올 휴대폰 결제 시장 규모가 1조3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황식/이미아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