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이통株 ‥ KTF, 이익 감소 … LG텔, 영업익 114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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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과 KTF의 3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KTF는 감가상각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한 반면 LG텔레콤은 적절한 비용 통제로 큰 폭 늘어났다.
하지만 주가는 실적과는 딴판으로 움직였다.
KTF는 30일 3분기 매출이 1조7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98억원으로 27.0% 감소했다고 밝혔다.
KTF는 이에 대해 "마케팅 비용 증가보다는 차세대 서비스망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2866억원가량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628억원으로 35.9% 줄었다.
이에 비해 LG텔레콤은 3분기 매출이 1조1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도 1143억원으로 22.4%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LG텔레콤은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통제한 덕분"이라며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인세 반영으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6% 줄었다.
이날 주가는 실적과 무관하게 반응했다.
LG텔레콤은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다 막판 차익매물로 약보합인 9600원으로 마감된 데 반해 KTF는 악화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인 3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KTF는 감가상각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한 반면 LG텔레콤은 적절한 비용 통제로 큰 폭 늘어났다.
하지만 주가는 실적과는 딴판으로 움직였다.
KTF는 30일 3분기 매출이 1조7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98억원으로 27.0% 감소했다고 밝혔다.
KTF는 이에 대해 "마케팅 비용 증가보다는 차세대 서비스망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2866억원가량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628억원으로 35.9% 줄었다.
이에 비해 LG텔레콤은 3분기 매출이 1조16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도 1143억원으로 22.4%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LG텔레콤은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통제한 덕분"이라며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인세 반영으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6% 줄었다.
이날 주가는 실적과 무관하게 반응했다.
LG텔레콤은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다 막판 차익매물로 약보합인 9600원으로 마감된 데 반해 KTF는 악화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인 3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