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영업익 예상치 상회-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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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31일 SK에너지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23만3000원으로 37%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목표수익률이 약 12%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내려잡았다.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의 3분기 매출액은 예상에 소폭 미달했으나 영업이익은 대우증권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0.1%와 15.2% 상회했다"며 "지난 분기에 정제마진이 좋지 않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석유와 석유개발(E&P)의 이익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석유부문의 영업이익은 원재료의 투입단가 하락 신규 등·경유 탈황 제조시설(MDU)의 가동에 따른 고부가제품의 비중확대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예상수준의 영업이익을 시현했고, 석유개발은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했다. 윤활유사업은 유가급등에 따른 원가압박으로 예상에 다소 미달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국제유가의 상승은 복합정제마진의 상승으로 나타나 정유업체에 긍정적이나 최근 국제유가(WTI 기준)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면서 이런 낙관적인 평가에 제동을 걸고 있다"며 "국제유가의 급등은 석유개발에는 무조건 긍정적이지만 속도가 너무 빠를 경우 석유제품의 수요위축과 석유화학의 원가압박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의 3분기 매출액은 예상에 소폭 미달했으나 영업이익은 대우증권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0.1%와 15.2% 상회했다"며 "지난 분기에 정제마진이 좋지 않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석유와 석유개발(E&P)의 이익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석유부문의 영업이익은 원재료의 투입단가 하락 신규 등·경유 탈황 제조시설(MDU)의 가동에 따른 고부가제품의 비중확대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예상수준의 영업이익을 시현했고, 석유개발은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예상을 상회했다. 윤활유사업은 유가급등에 따른 원가압박으로 예상에 다소 미달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국제유가의 상승은 복합정제마진의 상승으로 나타나 정유업체에 긍정적이나 최근 국제유가(WTI 기준)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면서 이런 낙관적인 평가에 제동을 걸고 있다"며 "국제유가의 급등은 석유개발에는 무조건 긍정적이지만 속도가 너무 빠를 경우 석유제품의 수요위축과 석유화학의 원가압박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