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현대건설에 대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맞이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적정주가는 10만6500원을 제시.

이 증권사 이창근 연구위원은 "현대건설은 내년에 본격적인 기업매각 작업과 더불어 7조3000억원 수준의 공사가 예정된 태안 기업도시 진행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토목시장에서 최수위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연간 40억달러 수준의 해외수주 등에 힘입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맞이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의 3분기 신규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한 3조86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누계 신규수주는 토목, 해외부문 호조에 따라 9조9862억원에 이른다고 이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