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한국타이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적정주가를 2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국내 타이어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 방어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위원은 "천연고무 가격 등 원자재가격이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공장 영업이익률이 13.7%에 달했다"며 "이는 국내 타이어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 방어능력을 나타낸 것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차별적인 고성장세와 해외 소비자 만족도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이 장기적인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20억원과 771억원으로 전년대비 6.8%와 92.5%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7~8월 가격인상 효과와 원/유로화 환율 상승 때문이라는 게 조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