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우리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 목표가를 83만원으로 올렸으나 최근 주가 급등이 과도하다며 아모레퍼시픽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3분기 실적이 마케팅비 증가와 지급수수료 확대 영향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비용 확대 요인을 반영해 올해 이후 실적 전망치도 내려잡았다. 올해와 내년 순이익이 당초 전망치 대비 각각 7%, 5.7% 낮은 1930억원과 23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마케팅비 확대와 지속적인 지급수수료 증가를 감안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프랑스 법인 적자로 반영해 올해 지분법평가손실을 133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손실규모는 34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