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LGT, 3Q 양호..시총 갭 축소 기대-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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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31일 KTF와 LG텔레콤의 3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상대적으로 LG텔레콤의 선전이 돋보였다며 향후 시가총액 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발표된 KTF와 LG텔레콤의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이뤄내면서, 먼저 발표된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과는 대조된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양사의 양호한 3분기 실적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가입자당 매출액(ARPU)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가에 의한 매출 증가, 마케팅비용 절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3G 목표 달성을 위해 시설투자와 마케팅 비용을 증가시키면서 수익성이 약화된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가입자 확보 보다는 마케팅비용 컨트롤에 전략의 포커스를 맞췄던 게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KTF와 LG텔레콤 간 영업이익의 차이는 5.3%로 좁혀졌고, 순이익은 큰 폭으로 역전됐다. 영업 측면에서도 KTF의 3분기 가입자 순증 M/S는 14.9%로 낮아진 반면 LG텔레콤은 33.4%를 기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의 경우 안정적인 직영 유통 채널 확보, 보조금 보다는 서비스 경쟁력에 의한 대응 전략 구사, 점차 강화되고 있는 규모의 경제 등을 발판으로 2008년에도 KTF의 이익 규모와 유사한 수준 창출해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KTF의 경우 가격 측면으로 접근하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덜 매력적"이라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SK텔레콤 혹은 LG텔레콤으로의 스위칭 매매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증권은 LG텔레콤에 대해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4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고 KTF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3만원과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발표된 KTF와 LG텔레콤의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이뤄내면서, 먼저 발표된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과는 대조된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양사의 양호한 3분기 실적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가입자당 매출액(ARPU)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가에 의한 매출 증가, 마케팅비용 절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3G 목표 달성을 위해 시설투자와 마케팅 비용을 증가시키면서 수익성이 약화된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가입자 확보 보다는 마케팅비용 컨트롤에 전략의 포커스를 맞췄던 게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KTF와 LG텔레콤 간 영업이익의 차이는 5.3%로 좁혀졌고, 순이익은 큰 폭으로 역전됐다. 영업 측면에서도 KTF의 3분기 가입자 순증 M/S는 14.9%로 낮아진 반면 LG텔레콤은 33.4%를 기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의 경우 안정적인 직영 유통 채널 확보, 보조금 보다는 서비스 경쟁력에 의한 대응 전략 구사, 점차 강화되고 있는 규모의 경제 등을 발판으로 2008년에도 KTF의 이익 규모와 유사한 수준 창출해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KTF의 경우 가격 측면으로 접근하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덜 매력적"이라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SK텔레콤 혹은 LG텔레콤으로의 스위칭 매매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증권은 LG텔레콤에 대해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4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고 KTF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3만원과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