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부광약품 대웅제약 등 중소형 제약주들이 강세다.

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원재료 해외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제약사들의 주가 약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1일 오전 9시28분 현재 일양약품은 전날보다 3.70% 오른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광약품과 동야제약은 각각 1.88%와 0.70%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대웅제약(0.65%) 한독약품(1.67%) 광동제약(2.00%) 일동제약(1.09%)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대우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원화강세 수혜주로 제약주를 꼽았다. 원재료의 해외의존도가 높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는 "달러화로 로열티를 내는 곳이 많아 전반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원재료 수입은 많지만 수출이 적은 중소형 업체들에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