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지만, 상승 탄력은 키우지 못하며 눈치보기를 지속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58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67P(0.21%) 오른 806.66을 기록하고 있다.

810선으로 반등하며 출발한 지수는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주요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보합권으로 밀려나고 있다.

개인은 138억원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과 6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종이목재 등은 강세를 시현하고 있으나, 출판/매체복제와 비금속, 기타서비스, 인터넷 등은 부진을 나타내고 있다.

다음과 엠파스, 인터파크 등은 선전하고 있지만 NHN이 나흘 연속 하락하고 CJ인터넷이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급락하면서 업종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주요 종목들 중에서는 하나로텔레콤태웅이 나란히 상승하며 시가총액 3,4위를 놓고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고, 아시아나항공과 키움증권,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메가스터디와 서울반도체, 성광벤드, 평산, 하나투어 등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포스데이타영우통신, 기산텔레콤 등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엔토리노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532개로 하락 종목 수 405개보다 많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