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석한 주주들은 지용석, 박선근 등 이사후보에 대한 투표결과 의결권 주식의 70% 이상이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총 571만9281주가 투표에 참석했으며, 지용석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찬성 11.57%, 반대 88.42%였으며, 박선근 후보에 대해서는 찬성 11.57%,반대 88.42%였다.
사외이사 후보인 박정상씨는 찬성 10.88%, 반대 89.11%를 나타냈으며 이준행씨는 찬성 22.47%, 반대 77.52%였다. 정은석 이사후보 찬성 11.57%, 반대 88.42%였다.
이날 주총에는 주주총회를 요청한 강문석 이사는 불참했고, 주요주주 가운데서도 한미약품이 불참했다. 한미약품은 의결권도 행사하지 않았다.
강문석 이사측인 수석무역 관계자는 "지난 주 이미 강 이사가 강신호 회장에게 백의종군의 뜻을 밝힌 만큼 주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액주주 대표는 "부자간 싸움으로 동아제약 주가가 유한양행이나 일성신약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원배 동아제약 사장은 "주가가 떨어진데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밝히고 "앞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구조조정 및 주력사업에 집중하면 주가부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