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이 되면 해마다 가장 바빠지는 가수가 있다.

80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가수 이용이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잊혀진계절'은 이용의 최대 히트작이자 매년 가을밤을 더욱 쓸쓸하게 만들어주는 명곡으로 손꼽힌다.

라디오 방송에서는 앞다퉈 '잊혀진 계절'을 선곡해 작년에만도 하루동안 99회나 방송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이용은 몇년동안 10월 스케쥴이 꽉 찼다며 기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