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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1일자) 삼성전자의 신성장전략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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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삼성전자의 두 가지 변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는 기존의 반도체 휴대폰 LCD 말고 새로운 6대 신성장동력을 제시하면서 2012년에는 지금보다 2배 이상의 매출과 세전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동안의 자체적인 성장 발굴에서 벗어나 M&A를 통한 성장 등 전략을 다변화하고 나선 점이다.

    엊그제 삼성전자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한 자리에서 프린터,시스템 LSI,와이브로,에너지,바이오ㆍ헬스,로봇을 6대 신성장 엔진으로 내세웠다.

    앞의 세 분야는 기존 사업과 연관도가 높거나 외연을 확장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낯설지 않은 반면 뒤의 세 분야는 새로운 3대 미래사업 성격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10년 앞을 내다보고 신사업을 준비하겠다는 얘기다.

    기업이 신사업이라는 대안(代案)을 갖고 있지 못하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어렵다는 것은 여러 기업들의 흥망성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신사업 확정은 삼성전자의 성장 활력을 높여줄 것이고, 나아가 관련산업과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변화는 M&A 등 성장전략의 다변화이다.

    지난 30일 삼성전자가 이스라엘의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트랜스칩'을 전격 인수한 것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혁신의 원천 발굴을 외부로 확장한 이른바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산학협력, 벤처 등에 대한 지분투자, 인수합병 등 가능한 모든 전략을 구사하는 개방형 혁신(革新)시스템은 시장이 글로벌화하고, 그 누구도 모든 원천기술을 다 확보할 수 없을 만큼 기술이 복잡해지는 추세를 감안할 때 바람직한 전략 변화로 평가할 수 있다.

    문제는 미래사업, 인수합병 등에는 적지않은 리스크가 따른다는 점이다.

    특히 선두주자 입장에서는 시행착오가 불가피하다.

    그런 점에서 어떻게 하면 리스크를 낮출 수 있을지 정부도 고민해 봐야 한다.

    리스크가 큰 기초연구에 보다 많은 자원을 배분하는 일에서부터 신사업 진출에 걸림돌이 될 만한 각종 규제 혁파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기업의 모험에 파트너가 되어 준다면 삼성전자와 같은 도전은 훨씬 많이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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