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이 3분기 호전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삼성정밀화학은 3분기 매출 2014억원,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76.9%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136억원으로 83.8% 급증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정기 보수 이후 생산 정상화와 '메셀로스' 등 정밀화학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3분기 실적도 실적이지만 삼성정밀화학의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올 들어 LCD용 프리즘필름의 시장 공급을 개시하는 등 향후 전자재료 사업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삼성그룹이 신성장 엔진으로 에너지와 바이오.헬스 로봇 등을 추가하면서 삼성정밀화학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확산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꿈을 먹고 사는 증시의 특성상 미래 성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삼성정밀화학은 13.07% 뛴 6만7500원에 마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