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일 창립 38주년 "5년뒤 세계 1등 제품 11개서 20개로 늘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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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창립38주년(11월1일)을 맞아 현재 11개인 세계 1등 제품을 2012년까지 20개로 늘린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또 반도체 휴대폰 LCD 등에 이어 프린터와 시스템LSI도 매출 100억달러 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은 31일 창립 38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은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윤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창사 이래 처음 매출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여세를 몰아 창립 40주년이 되는 2009년에는 당당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다가올 10년은 지난 38년간 겪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10년은 과거 삼성전자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에 일류기업으로 도약했듯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 같은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성장전략으로 △기존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흥시장 공략 △새로운 시장 창출 △창조적인 조직문화 구축 등 세 가지를 주문했다.
그는 먼저 "올해 현재 메모리반도체,휴대폰,LCD,디지털TV 등 4개인 매출 100억달러 이상 주력사업에 앞으로 프린터와 시스템LSI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차세대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한 프린터의 경우 B2C(기업-소비자간 거래)에 이어 B2B(기업간 거래)로 확대해 반도체와 휴대폰을 능가하는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키우고,시스템LSI도 해외 업체 인수 등으로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톱 클래스로 올려놓겠다는 전략이다.
윤 부회장은 또 미래 성장엔진이 될 세계 1등 제품도 현재 11개에서 5년 안에 20개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흥시장 공략과 새로운 시장 창출도 주문했다.
윤 부회장은 "주력사업의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 성장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며 "아울러 지금까지의 틀과는 전혀 다른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제품)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반도체와 휴대폰 등 주력사업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바이오와 헬스산업,에너지ㆍ환경 등으로 무한 영역확장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부회장은 "이 같은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신규 사업을 발굴할 전사 차원의 시스템과 창조적인 조직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삼성전자는 또 반도체 휴대폰 LCD 등에 이어 프린터와 시스템LSI도 매출 100억달러 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은 31일 창립 38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은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윤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올해는 창사 이래 처음 매출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여세를 몰아 창립 40주년이 되는 2009년에는 당당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다가올 10년은 지난 38년간 겪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10년은 과거 삼성전자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에 일류기업으로 도약했듯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 같은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성장전략으로 △기존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흥시장 공략 △새로운 시장 창출 △창조적인 조직문화 구축 등 세 가지를 주문했다.
그는 먼저 "올해 현재 메모리반도체,휴대폰,LCD,디지털TV 등 4개인 매출 100억달러 이상 주력사업에 앞으로 프린터와 시스템LSI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차세대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한 프린터의 경우 B2C(기업-소비자간 거래)에 이어 B2B(기업간 거래)로 확대해 반도체와 휴대폰을 능가하는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키우고,시스템LSI도 해외 업체 인수 등으로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톱 클래스로 올려놓겠다는 전략이다.
윤 부회장은 또 미래 성장엔진이 될 세계 1등 제품도 현재 11개에서 5년 안에 20개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흥시장 공략과 새로운 시장 창출도 주문했다.
윤 부회장은 "주력사업의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 성장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며 "아울러 지금까지의 틀과는 전혀 다른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제품)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반도체와 휴대폰 등 주력사업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바이오와 헬스산업,에너지ㆍ환경 등으로 무한 영역확장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부회장은 "이 같은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신규 사업을 발굴할 전사 차원의 시스템과 창조적인 조직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