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 녹화 도중 이민우의 깜짝 고백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1월 2일 방송될 예정인 케이블 방송 MBC every1의 '박경림의 화려한 외출' 에 출연한 이민우는 녹화 도중 "나와 스캔들 난 분들이 샵의 서지영과 연기자 신애였다. 서지영과 신애는 내가 정말 좋아했고 사랑했던 사람들이다"라며 교제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

두 사람과 결별에 대해서도 "미워해서 헤어진 것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기에 이별을 선택했다. 지금은 편하게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의 고백이 알려지면서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서지영' '신애'등 검색어가 상위권에 진입하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이민우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상대방인 신애와 서지영의 반응은 당황스러우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신애 측은 "오래전 끝난 일이라 지금 새삼 코멘트 할 입장은 아니다"며 "지난 일은 지난 일대로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냐"라는 입장을 보여 교제 사실에 대해서 부인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요즘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신애는 최근 본격적인 컴백을 앞두고 다이어트와 헬스 등을 통해 몸 만들기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영화 출연 계약을 맺고 12월 경 촬영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지영측 역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긴 마찬가지.

최근 스페셜 앨범 '인형의 꿈'으로 컴백한 서지영은 '노코멘트'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민우의 깜짝고백에 일부 네티즌들은 "헤어진 연예인들의 실명을 거론한 것은 경솔한 것 아니냐"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은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는가 하면 "당당한 모습이 보기좋다"는 의견도 있어 찬반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같이 출연했던 가수 채연 역시 대화 도중 "데뷔 후, 사귀어 본 연예인의 실명과 에피소드를 공개하라"는 요청이 쇄도하자 난처해 하다가 이어지는 집요한 패널들의 추궁에 채연은 "댄스가수고, 이름의 이니셜 중 H가 들어간다"고 살짝 공개해 화제가 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