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1월 주도주 교체에 대비해 새롭게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정유,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투자유망종목 15개를 선정했다.

1일 리서치본부는 "11월 투자유망종목은 경기불황 논란 속에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의 영향과 과열 성장으로 추가긴축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 수출 호조 속 내수 경기 회복의 가시화와 연말 대선 및 원화 절상, 고유가라는 환경에 노출돼 있는 우리 증시의 환경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IT섹터의 경우 부정적 시장 평가의 전환에 추가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업황개선이 기대되는 분야의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강력한 실적 모멘텀으로 2007년 증시를 이끌어 온 소재, 중공업 섹터는 4분기 이후 어닝 모멘텀이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는 정유와 자동차 비중을 늘리며 주도주 교체 가능성에 대비했다고 한화증권은 밝혔다.

내수경기지표의 가시적 회복이 고조되고 있는 내수, 소비재섹터는 재평가 가능성과 턴어라운드 개념을 중심으로 선정했고, 금융주 섹터는 증권, 보험주 중심으로 유망종목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의 11월 투자유망종목은 △LG필립스LCD다음커뮤니케이션 △삼성엔지니어링남광토건한라건설롯데쇼핑SK한화석화S-Oil현대차쌍용차POSCO삼성화재메리츠화재삼성증권 등 15개다.

한편 한화증권은 11월 시장의 속도조절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수범위를 1950~2150P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