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일 올 3분기 이후 한라건설의 실적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형렬 연구원은 한라건설이 지난달 22일 현대중공업과 274억원의 플랜트 별관 신축공사에 이어 26일 군산공장 1088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공시한데 대해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의 경우 내년 4월23일, 플랜트 별관 신축공사는 11월 완공 계획이어서 빠른 기성인식으로 향후 분기별 실적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300억원 수준의 매출 반영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당진 자체사업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기성으로 연결되면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499억원과 1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9%와 90.3% 증가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550억원과 255억원, 내년은 1조469억원과 422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동성 부족과 만도 지분 처리 문제에 따른 주가 할인은 과다하다고 판단하고 목표가 4만14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