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매출액, 영업이익으로 각각 1880억원, 303억원을 발표했다"며 "매출액과 매출총이익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쟁 백화점의 3분기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3%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점포 경쟁력이 반영된 만족스러운 외형이란 판단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추석시점 차이로 인한 판매믹스 변동과 예상치 못한 비용 지출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이 주력하는 백화점 관련 사업에서는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에 자회사 한무쇼핑의 지분 매입이 2008년 완료되고 자체 사업 추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이 몇 년동안 신규 출점이 없음에도 꾸준한 실적 상승이 가능한 것은 '고급화 및 차별화'라는 전략의 포지셔닝과 타케팅이 명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