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일 동부화재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은 영업 호조세는 단기간의 이벤트가 아닌 고수익성 정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올렸다.

최종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는 2분기 사상최대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며 "이는 장기보험 등 주력상품들의 매출성장이 전년동기에 비해 18.5% 성장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2.3%를 기록하면서 영업적자를 대폭 축소시켰고 주식시장 활황과 금리상승으로 투자영업이익 1228억원(이익률 8.4%)을 기록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8월 발생한 서울증권 매각이익(235억원) 효과를 배제하더라도 1000억원에 가까운 투자영업이익 실현한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양증권은 동부화재의 영업 호조세를 단기간의 이벤트가 아니라 고수익성이 정착된 것으로 판단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권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료 인상과 정부의 할인할증제도 시행의 강화에 힘입어 더욱 개선될 여지가 있고, 2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장기보험의 성장세도 계속보험료의 증가로 인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운용자산의 고성장과 금리상승, 주식시장 활황으로 인해 투자영업이익의 급등세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