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9시 27분 현재 LG필립스LCD는 전일보다 4.16% 오른 5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1800원까지 치솟아 전일에 이어 이날 재차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LPL은 지난달 17일 상승국면에 돌입한 이후, 이날까지 하루(24일 3.87%↓)를 제외하고 연일 강세를 보여 17일 장마감 기준 4만500원이던 주가가 이날 5만원도 돌파했다.
LPL의 최근 주가 강세는 LCD업황이 구조적 수급 완화에 따른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데다 태양전지사업이 대기업 특히 삼성전자와 LPL에게 유리하다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JP모건증권은 이날 LG필립스LCD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려잡고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수요 강세와 공급 증가율 둔화로 패널 업체들의 4분기 가격 전망이 다소 나아지고 있다"면서 "주요 패널 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의미있는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트북 등 소형 패널의 수요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어 LG필립스LCD의 향후 3년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하나대투증권은 전일 보고서를 통해 "태양전지사업은 정부보조금이 필요하고 막대한 자본력이 필요한 전력사업으로, 대기업에 유리한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태양전지시장에 진출하기 유리한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LPL을 꼽았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