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인 제넥셀이 표적항암제 치료 관련 신물질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일 오후 1시11분 현재 제넥셀은 전날보다 14.84% 급등한 3250원을 기록중이다.

제넥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KAIST 고규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표적항암제 및 당뇨병성 망막질환 치료 신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 신물질은 하이브리드 단백질로서 '답(DAAP)'이라고 명명됐으며, 미국에서 특허 출원(미국 시간 10월31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답'은 신개념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로서 암 덩어리에서 새로운 혈관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화학 항암제와 같은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며 "현재 시판되는 '답'과 같은 신개념의 표적항암제로는 다국적 제약사인 제넨텍이 지난 2004년말 출시한 '아바스틴' 뿐"이라고 말했다.

동물실험에서 '아바스틴'은 암 성장을 15% 정도 억제한 반면에 '답'은 80% 가까운 암 성장 억제 효과를 냈다는 게 제넥셀 연구진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