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혹한 불의 신녀로 재탄생

MBC 특별기획 '태왕사신기'가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담덕의 카리스마가 점점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기하(문소리 분)의 변신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애끓는 사랑으로 가슴앓이하던 연약한 기하가 냉혹해지고 있다. 지난주 절벽에서 몸을 날려 자살을 시도한 이후 냉혹한 불의 신녀로 다시 태어났다. 그녀는 자신을 친딸처럼 키워준 대신관을 욕보인데 이어 군대의 철군과 이동을 명령하며 제가회의를 좌지우지하고 호개로 하여금 담덕과 대립하도록 조정하는 등 냉혹한 모습을 선보였다.

기하는 이에 그치지 않고 기하에 대한 사랑으로 더욱 담덕과 대립하게 되는 호개는 백호의 신물을 얻어 담덕과 맞서고자 한다.

담덕, 기하, 그리고 호개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부딪히는 가운데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태왕사신기'는 청룡과 백호의 신물 그리고 연이은 전투로 점점 더 박진감과 긴장감이 넘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동안 궁금증을 자아냈던 처로(이필립 분)의 얼굴은 15회 방영분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10월 31일 방송된 태왕사신기 14회에서 처음으로 목소리가 공개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