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시장 침체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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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재건축 규제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사업 수익성까지 떨어져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단지에서는 매물 적체와 함께 가격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단지는 한 달 새 5000만원가량 떨어졌는데도 매매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1일 부동산정보 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등 강남권 4개 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평균 0.32% 하락해 지난 8월 이후 석 달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달 서울 전체 재건축 아파트값의 평균 하락률(-0.26%)을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하락세는 재건축 초기 단계 단지가 많은 강동구가 특히 심하다.
지난달에만 1.25% 떨어져 재건축 대상 단지가 있는 서울시내 17개 구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다.
둔촌동 둔촌주공 1단지 82㎡(25평)형은 지난달 3500만원 떨어져 현재 9억8000만~10억2000만원의 호가가 형성됐다.
송파구의 내림세도 뚜렷하다.
지난 9월 0.62% 내린데 이어 10월에는 0.77%가 떨어졌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올해 제2롯데월드 건립이 무산되는 바람에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
112㎡(34평)형의 경우 지난달 500만~1000만원이 떨어져 현재 11억5000만~12억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서초구도 9월 (-0.18%)에 이어 지난달에도 0.09% 떨어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9월 0.42% 떨어졌던 강남구는 지난달 0.20% 올랐다.
이에 대해 현지 중개업계는 개포지구 용적률 향상에 대한 '반짝 기대감'일 뿐 전반적인 분위기는 송파.서초구 등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비해 용산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개발 호재로 올 들어 10개월째 상승세다.
지난달엔 1.0% 올라 9월 대비 상승률이 0.35%포인트 증가했다.
원효로4가 산호 99㎡(30평)형은 지난달 5000만원 상승해 호가가 7억4000만~8억2000만원에 형성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재건축 규제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사업 수익성까지 떨어져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단지에서는 매물 적체와 함께 가격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단지는 한 달 새 5000만원가량 떨어졌는데도 매매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1일 부동산정보 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등 강남권 4개 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평균 0.32% 하락해 지난 8월 이후 석 달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달 서울 전체 재건축 아파트값의 평균 하락률(-0.26%)을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하락세는 재건축 초기 단계 단지가 많은 강동구가 특히 심하다.
지난달에만 1.25% 떨어져 재건축 대상 단지가 있는 서울시내 17개 구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다.
둔촌동 둔촌주공 1단지 82㎡(25평)형은 지난달 3500만원 떨어져 현재 9억8000만~10억2000만원의 호가가 형성됐다.
송파구의 내림세도 뚜렷하다.
지난 9월 0.62% 내린데 이어 10월에는 0.77%가 떨어졌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올해 제2롯데월드 건립이 무산되는 바람에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
112㎡(34평)형의 경우 지난달 500만~1000만원이 떨어져 현재 11억5000만~12억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서초구도 9월 (-0.18%)에 이어 지난달에도 0.09% 떨어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9월 0.42% 떨어졌던 강남구는 지난달 0.20% 올랐다.
이에 대해 현지 중개업계는 개포지구 용적률 향상에 대한 '반짝 기대감'일 뿐 전반적인 분위기는 송파.서초구 등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비해 용산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개발 호재로 올 들어 10개월째 상승세다.
지난달엔 1.0% 올라 9월 대비 상승률이 0.35%포인트 증가했다.
원효로4가 산호 99㎡(30평)형은 지난달 5000만원 상승해 호가가 7억4000만~8억2000만원에 형성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