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0년까지 공무원 수를 1300명 줄이고 통.폐합을 통해 국(局) 단위 이상 7개 조직을 감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1일 서울시가 발표한 '조직개편 및 인력감축 계획'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연차별로 총 1300명의 정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상시 업무 진단을 통해 업무량이 현저하게 적다고 판단되는 분야(880명)는 인력을 감축하고,여성보호센터 난지물재생센터 등 시 조직 가운데 민간 위탁이 효과적인 분야(420명)는 업무를 단계적으로 민간에 위탁하는 식으로 정원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연도별로는 올해 328명을 시작으로 △2008년 335명 △2009년 307명 △2010년 330명 등을 각각 감축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재 1만760명인 정원을 2010년까지 9460명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업무 성격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기구는 통.폐합해 조직을 슬림화하는 한편 새롭게 행정 수요가 생겼거나 민선 4기 서울시의 전략 업무를 수행하는 기구는 신설하기로 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