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LNG(액화천연가스)선을 대거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를 일찌감치 돌파했다.

이 회사는 최근 앙골라 소난골사로부터 16만500㎥급 LNG선 3척, 유럽 선주로부터 17만㎥급 LNG선 1척 등 총 4척의 LNG선을 9억달러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망갈리아조선소 건조분(21척 19억2000만달러)을 포함해 올해 총 122척 170억8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및 해양 플랜트를 수주함으로써 올해 목표인 170억달러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을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2011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240척의 LNG선 가운데 77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32%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