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수입 3배 급증 … 9월까지 4억6천만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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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품 거래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회화 판화 조각 등 미술품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은 올 들어 9월까지 미술품 수입액이 4억629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액(1억4901만달러)보다 3.1배나 늘었다고 1일 밝혔다.
품목별로 회화(데생 파스텔 포함)가 3억5294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2.0% 늘었고 판화(인쇄화 포함)는 1068만달러로 599.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각 수입액도 9927만달러로 88.7% 증가했다.
회화의 주요 수입 대상국은 미국(2억544만달러)과 영국(5555만달러)으로 두 나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의 약 74%에 달했다.
판화 수입 대상국은 영국(405만달러) 미국(352만달러) 프랑스(114만달러) 순이었으며 조각은 미국(5682만달러) 스위스(1620만달러) 이탈리아(933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2000년대 들어 세계 미술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위기 이후 불황에 빠져 있던 국내 미술품 시장이 지난해부터 되살아나면서 수입액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03~2005년 연도별 미술품 수입액은 1억달러를 밑돌았지만 2006년엔 2억1353만달러로 급증했고,올 들어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미술품 거래 형태가 기존 화랑 중심의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온라인 경매와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 등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대중이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도 수입액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관세청은 올 들어 9월까지 미술품 수입액이 4억629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액(1억4901만달러)보다 3.1배나 늘었다고 1일 밝혔다.
품목별로 회화(데생 파스텔 포함)가 3억5294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2.0% 늘었고 판화(인쇄화 포함)는 1068만달러로 599.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각 수입액도 9927만달러로 88.7% 증가했다.
회화의 주요 수입 대상국은 미국(2억544만달러)과 영국(5555만달러)으로 두 나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의 약 74%에 달했다.
판화 수입 대상국은 영국(405만달러) 미국(352만달러) 프랑스(114만달러) 순이었으며 조각은 미국(5682만달러) 스위스(1620만달러) 이탈리아(933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2000년대 들어 세계 미술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위기 이후 불황에 빠져 있던 국내 미술품 시장이 지난해부터 되살아나면서 수입액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03~2005년 연도별 미술품 수입액은 1억달러를 밑돌았지만 2006년엔 2억1353만달러로 급증했고,올 들어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미술품 거래 형태가 기존 화랑 중심의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온라인 경매와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 등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대중이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도 수입액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