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이 아파트 분양 신청에 참고자료가 될 청약 예.부금 통장 가입 기간 현황을 부실하게 공개해 빈축을 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자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주택청약정보 사이트 '아파트투유(APT2YOU)'를 통해 지난달 29일 청약예.부금 통장의 기간별 가입자 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 민간 업체가 해당 자료의 오류를 지적하자 당일 곧바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수도권의 전체 청약예금자 계좌 수는 224만4629계좌인데 해당 사이트에서는 23만9663계좌 적은 200만4966계좌로 게재했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이 잘못된 통계자료를 근거로 청약에 나섰다면 자칫 피해를 볼 수도 있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청약가점제에서 통장 가입 기간은 84점 만점에 17점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