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접어들면서 주요 대기업과 공기업들의 공채가 마무리되고 있다.

아직까지 직장을 구하지 못한 구직자라면 올해가 가기전에 남은 대기업과 공기업 공채기회를 놓치지 끝까지 활용해 보는게 중요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사람인,잡코리아에 따르면 11월 이후에도 꾸준히 채용을 진행하는 회사가 적지 않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238개사중 22.3%(53개사)가 ‘11∼12월’경에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난 것.막바지 공채가 남아있는 공기업도 여럿있고 일부 기업에선 본격적인 경력공채도 이뤄지고 있다.

◆막바지 대기업 공채 눈을 돌리자=주요 대기업 중에선 현대상선이 오는 12일까지 두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모집부문은 인사,총무,회계,홍보,영업,영업관리,법무 등이다.

영어 능통자는 우대된다.

정보통신(IT)관련 업체인 LG엔시스는 3일까지 신입사원 공채 원서 접수를 받는다.

채용직무는 자금,인사,공공ㆍ금융영업,네트워크 기술지원,개발부문 등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엠코와 로템도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엠코는 건축,토목,전기,설비 등의 분야에서 일할 대졸 신입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건축공학,토목공학,기계공학,전기공학,안전공학,상경ㆍ법정계열,부동산 등 전공자를 채용한다.

원서 접수 마감일은 5일.로템은 신입 채용 원서접수를 오는 7일까지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경영지원,구매,품질경영,철도차량 영업,철도차량 연구,플랜트 생산 등이다.

남양유업은 대졸 신입직 인력을 두 자릿수 규모로 모집한다.

채용분야는 사무직,영업관리직,생산관리직,기술직,연구직 등이다.

이밖에 SK텔레시스,풍림산업,LG데이콤 등도 11월에 두 자릿수 규모로 신규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공기업 채용 아직까지 문 열려있다=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공기업중 아직 채용을 마무리하지 않은 곳도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9일까지 사무직과 전산직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대한주택보증도 5일까지 관리직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경기지방공사는 일반직 신입사원을 5일부터 9일까지 채용한다.

국가정보원도 어학(5개),전산,통신,여(女)수사 등 4개 분야에서 9급 직원을 모집한다.

여(女)수사는 전공제한은 없으며 여성만 응시할 수 있다.

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작성해 등록하면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7일부터 부행정,토목,건축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86명 규모로 모집한다.

채용분야는 행정,토목,건축,조경,기계,전기 등이다.

이밖에 환경관리공단은 5일까지,한국생산성본부는 8일까지 신입사원을 뽑는다.

◆막판 경력공채도 눈길=두산중공업은 11일까지 경력사원을 대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발전사업,건설사업,담수사업,원자력 사업,연구개발,시운전 분야 등이다.

해당분야에서 5년 이상 일해 본 경험이 조건이다.

단 시운전 분야는 관련 분야에서 7년 이상 일해 본 사람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LGCNS도 하이테크분야 경력사원을 모집중이다.

대졸자로 실무경력이 2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토익점수가 없거나 600점 미만인 지원자는 토익시험을 실시한다.

이밖에 일진그룹이 그룹 경영기획실과 일진전기,일진소재산업,일진다이아몬드,일진경금속 등 4개 계열사에서 근무할 경력사원을 7일까지 모집한다.

롯데홈쇼핑은 MD,편성,신매체,경영기획 등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서는 5일까지 받는다.

대우캐피탈, 현대산업개발, 풍림산업 등도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