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지난달 18일부터 '가격혁명'을 내세우며 대대적인 PL제품(유통업체 자체브랜드)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LG생활건강이 프리미엄 생활용품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일 원료부터 포장까지 인공화학 성분을 최소화한 친환경 자연주의 생활용품 ‘빌려쓰는 지구’를 출시하고 이마트에 입점시킨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층이 범용제품을 사용하는 고객과 프리미엄 제품을 고집하는 고객으로 세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생활건강의 자체 브랜드는 프리미엄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다른 제조업체들도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의 PL상품에 맞선 프리미엄 제품들을 속속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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