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둘째날 '주춤' ‥ 선두에 6타차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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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아시안PGA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총상금 400만달러) 둘째날 주춤거렸다.
최경주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GC의 세라퐁코스(파71)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버디3 보기4)로 뒷걸음질쳐 합계 2언더파 140타(68.72)가 됐다.
첫날 공동 5위에서 공동 9위로 4계단 내려앉았다.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과 13위 비제이 싱(피지)이 최경주와 같은 9위지만 선두와는 6타차로 벌어졌다.
세계랭킹 9위 최경주는 초반 뛰어난 퍼트감으로 4∼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8,9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한 뒤 11번홀을 마칠 즈음 번개 예보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
약 70분간의 '기다림'이 감각을 앗아갔는지,경기가 재개된 뒤 13,15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US오픈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이날 버디9 보기1개로 8타를 줄인 끝에 합계 8언더파 134타(71.63)로 단독 1위로 솟았다.
재미교포 박진(28)이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은 5언더파 137타의 3위로 뛰어올랐고 리 웨스트우드(영국)는 4언더파 138타로 4위에 자리잡았다.
모중경(36)이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첫날 싱가포르의 '간판' 선수인 마단 마맛이 '스코어 오기'로 실격당한 것이 가십거리였다면,둘째날은 세계랭킹 4위 어니 엘스(남아공)가 갤러리들 사이에서 화젯거리가 됐다.
엘스는 이날 5오버파(버디3 보기8)를 치며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커트탈락이 예상된다.
미켈슨이 지난달 미국PGA투어 'B급 대회'인 프라이스 일렉트로닉스오픈에서 커트탈락해 화제를 뿌렸는데,이번에 엘스가 아시안투어 대회에서 탈락하면 또 한번 얘깃거리가 될 것이 분명하다.
경기가 중단된 탓에 38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한국남자프로골프 '1인자' 김경태(21.신한은행)는 14번째홀까지 5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3일 재개될 2라운드 잔여 4개홀에서 적어도 1타를 줄여야 3,4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최경주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GC의 세라퐁코스(파71)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버디3 보기4)로 뒷걸음질쳐 합계 2언더파 140타(68.72)가 됐다.
첫날 공동 5위에서 공동 9위로 4계단 내려앉았다.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과 13위 비제이 싱(피지)이 최경주와 같은 9위지만 선두와는 6타차로 벌어졌다.
세계랭킹 9위 최경주는 초반 뛰어난 퍼트감으로 4∼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8,9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한 뒤 11번홀을 마칠 즈음 번개 예보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
약 70분간의 '기다림'이 감각을 앗아갔는지,경기가 재개된 뒤 13,15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US오픈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이날 버디9 보기1개로 8타를 줄인 끝에 합계 8언더파 134타(71.63)로 단독 1위로 솟았다.
재미교포 박진(28)이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은 5언더파 137타의 3위로 뛰어올랐고 리 웨스트우드(영국)는 4언더파 138타로 4위에 자리잡았다.
모중경(36)이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첫날 싱가포르의 '간판' 선수인 마단 마맛이 '스코어 오기'로 실격당한 것이 가십거리였다면,둘째날은 세계랭킹 4위 어니 엘스(남아공)가 갤러리들 사이에서 화젯거리가 됐다.
엘스는 이날 5오버파(버디3 보기8)를 치며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커트탈락이 예상된다.
미켈슨이 지난달 미국PGA투어 'B급 대회'인 프라이스 일렉트로닉스오픈에서 커트탈락해 화제를 뿌렸는데,이번에 엘스가 아시안투어 대회에서 탈락하면 또 한번 얘깃거리가 될 것이 분명하다.
경기가 중단된 탓에 38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한국남자프로골프 '1인자' 김경태(21.신한은행)는 14번째홀까지 5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3일 재개될 2라운드 잔여 4개홀에서 적어도 1타를 줄여야 3,4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