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업체가 국내 인기게임을 표절한 의혹을 사고 있어 1일 이슈로 떠올랐다.

중국 4개 게임사 가운데 하나인 ‘샨다'가 최근 중국 현지에서 발표한 신작 게임 ‘귀취등’이 한국의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와 흡사하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둘을 비교한 동영상을 소개하며 이같은 사실을 고발하고 있다.

'귀취등'은 중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며, 도서로 출간된 후 중국에서만 100만권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주인공의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온 유물이 사라짐에 따라 온 지역을 종횡무진하며 소실된 유물을 찾아낸다는 내용이다.

게임 '귀취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상을 접한 중국 게이머들은 '귀취등'의 캐릭터와 액션, 맵 디자인, 스킬 등 상당 부분이 한국의 '던전앤파이터'와 비슷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미 샨다는 그 동안 넥슨의 ‘카트라이더’와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 등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게임들만 골라 표절한 전례가 있어 의혹이 한층 더해지고 있다.

‘귀취등’의 중국내 게임 플레이 동영상이 국내 한 사이트에 전해지자 ‘던전앤파이터’ 게임 이용자들은 매우 흡사해 표절일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