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 지수 상승 지속된다"..대우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대변하던 발틱운임지수(BDI)가 최근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해상 운임 선도거래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해 주목된다.
중국 관련주들이 여전히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이런 지표상의 변화가 모멘텀 둔화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대우증권은 BDI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2일 대우증권은 "미국의 내수철강가격 둔화로 US스틸 등 주요 철강업체들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 철광석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BDI 지수 등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철광석은 건화물선 운반 항목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철광석 가격 둔화는 건화물 운임 시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
그러나 부진한 미국의 내수 철강가격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철강제품 및 철광석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어 BDI 지수 상승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증권사 박중제 연구원은 "미국의 내수 철강가격은 美 제조업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면서 "미국의 내수 철강 가격보다는 전세계 철강 생산량의 1/3을 차지하는 중국의 철강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내수 철강가격은 봉형강류를 중심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고, 철광석 수입가격도 빠른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
박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제품 및 철광석의 재고가 낮은 수준이어서 이러한 가격 강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화물선의 주요 운반 품목 중 하나인 석탄 가격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이고, 전세계 주요 항구의 정체 일수가 증가하고 있어 철광석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알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의 견조한 투자활동이 계속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중국 관련주들이 여전히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이런 지표상의 변화가 모멘텀 둔화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대우증권은 BDI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2일 대우증권은 "미국의 내수철강가격 둔화로 US스틸 등 주요 철강업체들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 철광석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BDI 지수 등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철광석은 건화물선 운반 항목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철광석 가격 둔화는 건화물 운임 시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
그러나 부진한 미국의 내수 철강가격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철강제품 및 철광석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어 BDI 지수 상승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증권사 박중제 연구원은 "미국의 내수 철강가격은 美 제조업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면서 "미국의 내수 철강 가격보다는 전세계 철강 생산량의 1/3을 차지하는 중국의 철강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내수 철강가격은 봉형강류를 중심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고, 철광석 수입가격도 빠른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
박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제품 및 철광석의 재고가 낮은 수준이어서 이러한 가격 강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화물선의 주요 운반 품목 중 하나인 석탄 가격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이고, 전세계 주요 항구의 정체 일수가 증가하고 있어 철광석 수요가 여전히 견조함을 알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의 견조한 투자활동이 계속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