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서브프라임 망령에 휘청… 금융株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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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서브프라임 악몽에 2% 이상 뒷걸음질쳤다. 그러나 20일 이동평균선(2010P)의 지지를 받으며 2000P선을 지켜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전날보다 43.80P(-2.11%) 하락한 2019.34P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고점대비 상승폭 40P이상을 반납했다.
뉴욕 증시는 씨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금융기관들이 입은 타격이 심각하다는 우려가 되살아난데다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로 급락했다.
미국발 악재로 급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로 2050P 직전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선데다 외국인이 매도공세를 강화하면서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20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93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050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대거 매물이 출회되면서 404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서브프라임 우려의 부활로 은행업종이 3.59% 하락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건설, 운수장비 등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은 홀로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64% 하락했으며 POSCO는 장중 60만원선으로 밀리는 등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사흘만에 하락하며 3.44% 내렸다.
국민은행(-3.18%), 신한지주(-3.08%), 우리금융(-5.60%) 등 금융 3인방은 서브프라임 악재와 실적 부진 등으로 큰 폭 조정을 받았다.
LG필립스LCD가 7일만에 하락반전, 3.34% 내렸으며 LG전자도 3.27%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 확대 소식에 장중 9만원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줄이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LG생명과학은 미래에셋의 지분 매도 소식에 5.96% 급락했다.
오리온은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부동산 개발 등 호재에 힘입어 5.93% 상승했으며 롯데관광개발이 참여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용산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은 12.65% 급등했다.
대양금속은 스테인리스 업황호전과 태양광 관련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11.51% 올랐으며 대우차판매는 자산 가치 부각으로 1.75% 상승했다.
반면 한화와 한화석화는 외국계 매도세로 각각 2.13%, 5.99%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주가조정은 2000선 안착을 위한 진통과정이며 연말에 주가가 강세로 전개되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풀이된다"며 "현재 변동성 장세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유가와 환율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2일 전날보다 43.80P(-2.11%) 하락한 2019.34P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고점대비 상승폭 40P이상을 반납했다.
뉴욕 증시는 씨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금융기관들이 입은 타격이 심각하다는 우려가 되살아난데다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로 급락했다.
미국발 악재로 급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로 2050P 직전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선데다 외국인이 매도공세를 강화하면서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20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93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050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대거 매물이 출회되면서 404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서브프라임 우려의 부활로 은행업종이 3.59% 하락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건설, 운수장비 등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은 홀로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64% 하락했으며 POSCO는 장중 60만원선으로 밀리는 등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사흘만에 하락하며 3.44% 내렸다.
국민은행(-3.18%), 신한지주(-3.08%), 우리금융(-5.60%) 등 금융 3인방은 서브프라임 악재와 실적 부진 등으로 큰 폭 조정을 받았다.
LG필립스LCD가 7일만에 하락반전, 3.34% 내렸으며 LG전자도 3.27%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 확대 소식에 장중 9만원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줄이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LG생명과학은 미래에셋의 지분 매도 소식에 5.96% 급락했다.
오리온은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부동산 개발 등 호재에 힘입어 5.93% 상승했으며 롯데관광개발이 참여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용산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은 12.65% 급등했다.
대양금속은 스테인리스 업황호전과 태양광 관련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11.51% 올랐으며 대우차판매는 자산 가치 부각으로 1.75% 상승했다.
반면 한화와 한화석화는 외국계 매도세로 각각 2.13%, 5.99%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주가조정은 2000선 안착을 위한 진통과정이며 연말에 주가가 강세로 전개되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풀이된다"며 "현재 변동성 장세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유가와 환율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