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소속팀의 K-리그 경기 출전에는 지장이 없어 징계 수위의 적정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 이갑진 상벌위원장은 2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아시안컵대회 때 숙소를 무단 이탈해 술을 마신 이들 네명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음주 사건을 주도한 이운재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1년 외에 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 출전정지 3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명했다.
함께 술을 마신 우성용 김상식 이동국에게는 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회 2년간 출전정지,사회봉사 40시간에 처했다.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동국은 국내 소속팀에 복귀할 때부터 징계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대표팀 자격 정지는 바로 적용된다.
상벌위는 또 대표팀 관리 책임을 물어 홍명보 코치와 코사 골키퍼 코치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이운재 등과 동행한 강훈 대표팀 의무트레이너는 축구협회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징계가 곧바로 발효됨에 따라 이들 네명은 내년 11월1일까지 대표 자격을 상실,모든 축구대표팀에 선발될 수 없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