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2일 "조세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복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유세와 양극화세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상이 바뀌고 시대가 변하지 않는 한 '부자에게 세금을,서민에게 복지를'이란 구호는 더욱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순재산가액이 10억원을 넘는 상위 3%,50만명의 부유층을 대상으로 재산 전반에 대해 1~3%의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부유세를 부과해 연간 11조원의 세금을 걷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