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30ㆍ토트넘)가 이동국(28ㆍ미들즈브러)과 첫 그라운드 대결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영표는 4일 새벽(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2007-2008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12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90분 풀타임을 뛰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은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이영표와 함께 13분 정도 그라운드를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신임 후안데 라모스 감독 체제에서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영표는 무리한 공격 가담보다는 안정된 수비에 치중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영표는 전반 26분 미들즈브러의 공격수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의 강한 슛을 '육탄'으로 막아내고 전반 31분에는 측면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3일 오후 런던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아스널의 '명가 라이벌전'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8승3무1패(승점 27ㆍ골득실 +15)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8승3무ㆍ승점 27ㆍ골득실 +15)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면서 정규 리그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