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일 총리 南 조선소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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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영일 내각총리가 오는 14∼16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총리회담 동안 참관지로 세계 조선업체 '빅3'로 꼽히는 거제의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울산의 현대중공업 중 1곳을 방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다.
4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남북 당국은 이 같은 참관일정을 6일 개성에서 열리는 남북 총리회담 2차 예비접촉에서 논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성사될 경우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처음으로 남한 조선소를 방문하게 된다.
남북 총리회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남북이 지난달 초 정상회담에서 북측 남포와 안변에 조선협력단지를 조성키로 합의함에 따라 김 내각총리 일행의 남한 조선소 참관을 총리회담 일정에 포함시키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 당국과 업계 내에서는 김 내각총리가 대북사업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대우조선의 옥포조선소를 참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조선은 남북 정상회담 때 남상태 사장이 업계대표로 노무현 대통령을 동행했다.
남 사장은 앞서 지난 5월 중순 남북경협대표단 일행으로 평양을 다녀온 적도 있다.
김 내각총리가 세계 최강의 반열에 오른 남한 조선소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하게 되면 남포와 안변 조선협력단지 조성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남포는 수리조선소,안변은 조선용 블록(철판 구조물)공장이 들어설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남측도 지난 3일 산업자원부,통일부,대우조선 관계자 등 25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실사단을 남포와 안변에 파견했다.
김홍열/이심기 기자 comeon@hankyung.com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다.
4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남북 당국은 이 같은 참관일정을 6일 개성에서 열리는 남북 총리회담 2차 예비접촉에서 논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성사될 경우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처음으로 남한 조선소를 방문하게 된다.
남북 총리회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남북이 지난달 초 정상회담에서 북측 남포와 안변에 조선협력단지를 조성키로 합의함에 따라 김 내각총리 일행의 남한 조선소 참관을 총리회담 일정에 포함시키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 당국과 업계 내에서는 김 내각총리가 대북사업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대우조선의 옥포조선소를 참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조선은 남북 정상회담 때 남상태 사장이 업계대표로 노무현 대통령을 동행했다.
남 사장은 앞서 지난 5월 중순 남북경협대표단 일행으로 평양을 다녀온 적도 있다.
김 내각총리가 세계 최강의 반열에 오른 남한 조선소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하게 되면 남포와 안변 조선협력단지 조성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남포는 수리조선소,안변은 조선용 블록(철판 구조물)공장이 들어설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남측도 지난 3일 산업자원부,통일부,대우조선 관계자 등 25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실사단을 남포와 안변에 파견했다.
김홍열/이심기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