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경부고속도로와 1번 국도가 남북을 가로지르며 서울과 경기 이남 지역을 이어주는 광역 교통망의 길목이다.

특히 경부선 철도(오산역)와 함께 서울~천안 간 수도권 전철이 오산역과 오산대역,세마역에서 정차해 서울은 물론 수원 등 주변도시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 상태다.

이 전철을 타면 서울까지 5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도로망의 경우 최근 주변 교통량이 크게 늘면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주변이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고속도로 교통수요를 분담할 새로운 광역 도로망 확충이 한창이다.

무엇보다 오산~평택 간 고속도로와 서수원~오산 간 고속도로가 2009년 10월께 개통될 예정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들 두 고속도로는 오산 북동쪽 세마분기점을 중심으로 십자(+) 형태로 조성돼 제2경부축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상습 정체 구간인 수원,화성,평택,오산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수원~오산 간 고속도로(제2외곽순환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동탄분기점으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오산 세교지구와 동탄신도시를 사실상 동일 생활권으로 연결시켜 줄 전망이다.

오산시는 또 2009년까지 모두 9개의 내부 간선망(총연장 32.5㎞)을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