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여성 공학자들이 이화여대에 모여 여성 공학도의 미래에 관해 토의한다.

이화여대 공과대학(학장 김명희)은 유럽과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공학자를 초청,7일 오전 11시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심포지엄을 연다.

'새로운 개척과 도전:여성공학자와 리더십'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학회인 전기전자학회(IEEE) 회장 레아 제이미슨 미국 퍼듀대 공과대학장과 최근 5년 동안 엔지니어분야 최우수대학으로 뽑힌 미국 하비머드대의 마리아 클러 총장,세계컴퓨터협회(ACM) 부회장인 웬디 홀 영국 사우스햄프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제니 포크 미국 플로리다대학 부총장,붸네케 토우타오우이 독일 베를린공업대 부총장,최순자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회장(인하대 교수) 등 7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세계적인 여성 공학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필요한 학계ㆍ산업계ㆍ정부의 후원 방안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한 김명희 학장은 "전문 공학인을 꿈꾸는 여학생들에게 성공적인 롤 모델을 제시하고 여성 공학도들의 도전 의식을 고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공과대학은 1996년 여자대학으로는 세계 최초로 설립됐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