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최근 홍콩 증시의 급등 요인이 된 중국 내 개인의 홍콩 증시 직접투자 허용 조치를 무기한 연기할 뜻을 내비쳤다고 홍콩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원 총리는 3일 외신기자의 질문을 받고 "개방 체제를 택하고 있는 홍콩 자본시장에서 중국 자본이 유통되기 위해서는 상당히 오랜 시간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상응한 법규 정비,감독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 자본시장에 충격을 가져올 수 있다"며 "대량의 자금 유입이 홍콩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합리적인 판단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