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 최종회에서 그룹 신화의 개인 전화번호가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종영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몰래카메라' 최종회에 그룹 신화편이 방송됐다.

그룹 신화의 멤버중 이민우와 신혜성이 '몰카'의 희생양이 된것.

'몰래카메라' 마지막 방송에서는 신화의 멤버 김동완과 문지애 MBC 아나운서가 사귄다는 설정으로 시작됐다.

이 설정아래 신화의 멤버 신혜성과 이민우의 반응을 살펴본다는 내용. 하지만 신혜성과 이민우가, 김동완과 문지애 아나운서를 배려한다는 의미로 예기치 않게 촬영 장소를 뜨면서 완전한 성공에는 이르지 못했다.

몰카 초반에는 이민우와 신혜성은 속아 넘어갔으나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몰카' 인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의심을 하다 증거를 찾지 못하자 개운치 않은 심경으로 자리를 떠난 이들은 김동완에게 "몰카가 아니길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문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자가 클로즈업 되면서 이민우의 전화번호가 방송화면에 나간것이다.

몰카 제작진은 "제작진의 실수로 본의 아니게 전화번호를 바꾸게 될 신화 멤버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한다"며 사과와 함께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일일요일밤에 시청자게시판에는 제작진의 실수를 지적하는 네티즌들이 방문해 "그냥 편집도 없이 번호를 그냥 보내다니 마지막까지 실망했다" "방송이 너무 허술했다" "사과방송해달라" 등의 글을 남겼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