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의 이천수(페예노르트)가 진출 후 최장시간인 45분여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천수는 4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데 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0라운드 데 그라프샤프와 홈 경기에서 전반에는 벤치에 앉아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니 부이스 대신 왼쪽 날개로 투입됐다.

왼쪽 측면과 중앙을 활발히 누비던 이천수는 6분 왼쪽 미드필드 지역서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다. 25분엔 미드필드 왼쪽 좋은 지점에서 파울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천수는 후반 종료 5분 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2대1 리턴패스를 받아 강슛을 날렸지만 데 그라프샤프 골키퍼 지미 반 페셈의 선방에 막혀 골을 놓쳤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끝낸 페예노르트는 후반 8분 데 구즈만의 헤딩 선제골과 12분 로이 마카이의 페널티킥 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8승2패(승점 24)가 된 페예노르트는 PSV에인트호벤(7승2무1패ㆍ승점 24)을 밀어내고 선두에 다시 올라섰다.

네덜란드 진출후 가장 긴 시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던 이천수는 11일 열리는 라이벌 아약스전에 선발 출장을 노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