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우리투자증권은 방송위원회의 지상파 중간광고 확대 의결이 미디어 광고 업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 박 진 연구원은 "규제 완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으며 업종 시가총액 상위종목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구체적인 내용 확정과 시행시기가 다소 유동적이기 때문에 도입 효과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우나 이번 결의는 적어도 지상파 방송광고 시장을 3.4% 이상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간광고 확대는 빠르면 내년 초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상파 중간광고 확대에 따른 영향은 세부 업종별로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BS와 같은 지상파 방송사와 제일기획, 휘닉스컴, GⅡR, 오리콤 등 광고대행사에는 긍정적이나 온미디어, 큐릭스와 같은 케이블TV, 신문 등 여타 매체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박 연구원은 지적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