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 신한이엔씨 인수..매출 대폭↑-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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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5일 케이아이씨에 대해 신한이엔씨(옛 신한기계 플랜트 사업부) 인수로 내년부터 큰 폭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케이아이씨는 지난달 29일 신한이엔씨 지분 50%를 40억원에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신한기계는 최근 대우조선해양에 인수됐으며, 설립자인 한기석 사장이 플랜트 부문을 분사할 목적으로 신한이엔씨를 설립한 것이다. 한기석 사장은 신한이엔씨의 지분 50%를 케이아이씨에 매각했으며, 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안정될 때까지 공동 경영할 계획이다.
신한기계는 1990년에 설립된 직원 수 약 250명의 조선 기자재 및 플랜트 생산 업체다. 선박용 블록, 데크하우스 등을 주로 생산하고 해양 플랜트 부품과 화공 플랜트, 제철 플랜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신한기계는 선수/선미를 비롯 곡선 부문이 가미된 블록 제조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했으며 선박용 블록을 현대중공업에 주로 납품했었다. 현재는 대우조선해양 자회사로 대우조선해양에 공급한다.
해양 플랜트 설비는 원유 시추 설비의 업무 주거 공간인 리빙쿼터가 주생산 품목이다. 1999년부터 리빙쿼터(2900 톤)와 원유 시추 설비가 물에 떠있게 받쳐주는 구조물(2200톤)을 생산 현대중공업에 납품했다.
플랜트 사업 부문은 제철 관련 설비 및 화공 설비 등을 제작했으나 화공 설비 부문을 축소하고 제철 관련 설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쇳물을 운반하는 운송 설비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아이씨는 제철 관련 하드페이싱과 보일러 등을 제작하며 동종 사업인 신한이엔씨 인수후 합병 의지가 강하다"며 "따라서 신한이엔씨가 정상화된 이후 케이아이씨가 흡수 합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두 회사는 POSCO, 현대제철 등 매출처와 사업 영역이 같아 공동 마케팅, 네트워크 공유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케이아이씨가 올해 약 6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이엔씨는 올해 450억원 내외의 매출이 예상되나 현대제철로부터 연내에 운송 설비 관련 대규모 신규 수주 가능성이 높아 2008년 매출액이 약 1000억원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2008년에 케이아이씨는 1500억~200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아직 잔여지분 50%에 대한 인수 절차와 합병 절차가 남아 신한이엔씨의 사업 부문을 케이아이씨의 수익예상에 반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케이아이씨는 지난달 29일 신한이엔씨 지분 50%를 40억원에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신한기계는 최근 대우조선해양에 인수됐으며, 설립자인 한기석 사장이 플랜트 부문을 분사할 목적으로 신한이엔씨를 설립한 것이다. 한기석 사장은 신한이엔씨의 지분 50%를 케이아이씨에 매각했으며, 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안정될 때까지 공동 경영할 계획이다.
신한기계는 1990년에 설립된 직원 수 약 250명의 조선 기자재 및 플랜트 생산 업체다. 선박용 블록, 데크하우스 등을 주로 생산하고 해양 플랜트 부품과 화공 플랜트, 제철 플랜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신한기계는 선수/선미를 비롯 곡선 부문이 가미된 블록 제조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했으며 선박용 블록을 현대중공업에 주로 납품했었다. 현재는 대우조선해양 자회사로 대우조선해양에 공급한다.
해양 플랜트 설비는 원유 시추 설비의 업무 주거 공간인 리빙쿼터가 주생산 품목이다. 1999년부터 리빙쿼터(2900 톤)와 원유 시추 설비가 물에 떠있게 받쳐주는 구조물(2200톤)을 생산 현대중공업에 납품했다.
플랜트 사업 부문은 제철 관련 설비 및 화공 설비 등을 제작했으나 화공 설비 부문을 축소하고 제철 관련 설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쇳물을 운반하는 운송 설비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아이씨는 제철 관련 하드페이싱과 보일러 등을 제작하며 동종 사업인 신한이엔씨 인수후 합병 의지가 강하다"며 "따라서 신한이엔씨가 정상화된 이후 케이아이씨가 흡수 합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두 회사는 POSCO, 현대제철 등 매출처와 사업 영역이 같아 공동 마케팅, 네트워크 공유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케이아이씨가 올해 약 6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이엔씨는 올해 450억원 내외의 매출이 예상되나 현대제철로부터 연내에 운송 설비 관련 대규모 신규 수주 가능성이 높아 2008년 매출액이 약 1000억원을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2008년에 케이아이씨는 1500억~200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아직 잔여지분 50%에 대한 인수 절차와 합병 절차가 남아 신한이엔씨의 사업 부문을 케이아이씨의 수익예상에 반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