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집 앨범을 들고 팬들곁으로 돌아온 가수 휘성(26)이 지난달 20일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양다리 여자친구'에 대한 고백을 했던 일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휘성은 KBS 2FM '박준형의 FM 인기가요'에 출연해 "한 몸으로 두 마음을 품는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있다. 날 만나기 전부터 사귀어 온 남자가 있었는데도 그걸 속이며 양다리를 걸쳤다. 지금 생각하면 8개월이라는 그 시간이 너무 아깝고 치가 떨린다"고 말했었다.

휘성은 이어 "그 여자친구가 자신을 만날 때 항상 엄마가 준 반지라며 엄지 손가락에 낀 반지를 보여줬는데, 그 반지가 알고보니 동시에 만나던 다른 남자친구가 준 것이었다. 그 남자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듣고 정말 죽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휘성은 또한 지난달 25일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서도 "지금까지 사귄 연예인 중 나보다 유명해진 사람은 두 명인데, 그중 한 명은 잘 지내냐고 안부를 묻고 싶지만 다른 한 명은 쳐다보기도 싫다. 그녀도 현재 톱스타인데 나에게 정말 큰 잘못을 했고, 아마 그쪽에서 나를 먼저 피할 것이다"라고 답한 적이 있다.

5일 밤 방영될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휘성은 '남자들도 이런 일로 눈물 이용해봤다'에 관한 주제로 얘기하면서 “1년 정도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나에게 전화로 ‘헤어지자’는 말을 했다. 여자친구를 잡기 위해 장장 6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눈물겨운 노력 덕분에 결국 떠나는 여자친구를 잡을 수 있었다"는 휘성은 전화로 여자친구를 붙잡을 때 그만의 노하우를 전수, 출연진들조차 감탄하게 만들었다.

'야심만만은 완소남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휘성, 팀, 이태성, 박현빈, G 드래곤이 출연해 입담을 펼친다.

휘성은 가수 거미를 처음만나게 된 사연부터 제일 친한 친구가 되기까지의 풀 스토리를 공개한다.

발라드계의 귀공자 팀은 "내 첫사랑은 이탈리아 여자"였다고 가슴아픈 추억을 공개했다.

아줌마들의 영원한 완소남 박현빈은 "내 팬이 아니었네..?" 노래 부르다가 실망했던 그 때 그 사건을 털어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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