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 54분 현재 롯데관광개발은 전일보다 11.08% 오른 7만2200원을 기록중이다.
장중 7만4100원까지 올라 지난 2일에 이어 다시 한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이 기간동안에만 38% 넘게 상승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참여한 삼성물산-국민연금의 '드림허브'컨소시엄은 지난 2일 코레일에서 공모한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이날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2013년부터 대규모의 배당수익이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11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심원섭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여행부문 가치인 1633억원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으로부터 기대되는 총 현금흐름 1조8690억원의 현 가치인9803억원을 합산한 1조1436억원을 발행주식수 1000만주로 나눠 목표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용산 프로젝트는 사업계획에서 입주자를 모집했기 때문에 미분양 리스크가 없으며 주거비중을 줄이고 분양가가 높은 호텔과 상가 비중이 높아 향후 막대한 규모의 수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롯데관광개발은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에 철도청(24.9%)을 제외한 민간부문 최대주주(15.1%)로 참여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용산 개발수익에 따른 배당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용산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주"라고 판단했다.
이어 "용산 프로젝트의 주요 컨셉 중 하나가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와 연계해 연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집객할 수 있는 관광단지로 육성하는 것이어서 롯데관광개발의 본업인 여행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광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