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직장(?)…한국타이어 공장 직원 1년반 새 1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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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1년 반동안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중 14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화학물질 '솔벤트'가 심장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지난해 5월부터 1년 반동안 근무하다 사망한 직원은 14명이며 그 중 절반이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는것.
이 방송에서는 공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화학물질 중 특히 '솔벤트'에 주목했다.
공장에서 근무하는 일부 직원들이 화학물질인 '솔벤트'로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솔벤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사용중인 솔벤트를 가져와 실험 한 결과 솔벤트를 흡입한 쥐들의 혈액에서는 뇌와 심장근육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높아진다는 'CPK지수'가 흡입하지 않은 쥐들보다 최대 7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솔벤트’는 타이어 접착에 필요한 유기용제로, 상온에 노출될 경우 쉽게 증발해 호흡을 통해 흡수되는 화학 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회사측이 자신들을 회유하기 위해 직원들의 가계도까지 작성했다는 유족들의 주장도 방송됐다.
동료들이 잇따라 사망하고 있지만 직원들은 회사의 통제와 감시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이 방송이 나간 뒤 한국타이어는 사망원인 등 일부 사실관계가 틀리다며 언론중재위원회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방송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지난해 5월부터 1년 반동안 근무하다 사망한 직원은 14명이며 그 중 절반이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는것.
이 방송에서는 공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화학물질 중 특히 '솔벤트'에 주목했다.
공장에서 근무하는 일부 직원들이 화학물질인 '솔벤트'로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솔벤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사용중인 솔벤트를 가져와 실험 한 결과 솔벤트를 흡입한 쥐들의 혈액에서는 뇌와 심장근육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높아진다는 'CPK지수'가 흡입하지 않은 쥐들보다 최대 7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솔벤트’는 타이어 접착에 필요한 유기용제로, 상온에 노출될 경우 쉽게 증발해 호흡을 통해 흡수되는 화학 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회사측이 자신들을 회유하기 위해 직원들의 가계도까지 작성했다는 유족들의 주장도 방송됐다.
동료들이 잇따라 사망하고 있지만 직원들은 회사의 통제와 감시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이 방송이 나간 뒤 한국타이어는 사망원인 등 일부 사실관계가 틀리다며 언론중재위원회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