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로즈(27ㆍ잉글랜드)가 올해 유러피언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로즈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즈의 발데라마GC(파71)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 볼보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사이몬 다이슨,소렌 크레드슨 등 3명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홀에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째.

우승상금 96만488달러를 받은 로즈는 상금 427만6062달러를 획득,어니 엘스와 해링턴을 제치고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998년 17세의 고교생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던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에서 깜짝 4위를 차지하며 '골프 신동'으로 불렸던 로즈는 18세 때 프로무대에 뛰어들었으나 21개 대회 연속 커트 탈락하는 등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