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화 < 심사위원장 >

제7회 모바일기술대상 대통령상으로 SK텔레콤의 T-PAK을 선정했다.

그동안 단말기 부문이 대통령상을 계속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솔루션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뽑았다.

솔루션 분야도 모바일 기술발전의 핵심 분야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단말기보다 솔루션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SK텔레콤 T-PAK이란 일종의 단말기 플랫폼이다.

새로운 기능을 갖는 신제품을 개발하고자 할 때 초기 단계에 제품의 기능을 구현하여 설계의 정확성을 검증 확인해볼 수 있는 만능구현 장치다.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은 고객과 이동통신사,솔루션개발사 등에 제공되어 자기에 맞는 기능을 스스로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고객이 애프터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폰 서비스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형태의 단말로 유저인터페이스(UI)를 만들 수 있어 본인이 원하는 휴대폰을 구성할 수 있다.

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된 삼성전자의 울트라메시징 HSDPA 스마트폰은 국내 최초 글로벌 로밍이 가능한 HSDPA스마트폰이다.

두께를 얇게 하기 위한 11.9mm 슬림 설계기술이 적용됐다.

무선랜(WiFi),블루투스,듀얼 카메라,비디오 텔레포니,인터넷전화(VoIP)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올해에도 새롭고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출시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전체 출품작을 단말기 콘텐츠 솔루션 디자인 등 4개 분야로 나눠 분과별 심사를 거쳤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술적 성과와 경제성을 구분해 심사기준 항목별로 엄격하게 평가했다.

/한양대 정보통신대학 교수